녹차 한 잔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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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3-02-04 17:52 조회1,584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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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한잔 하실래요? 녹차 한 입 베어물고 겨울이 보이는 창가에 앉아 머금은 온기를 건져 올립니다. 지친 도심 속 잿빛 공기는 포근한 눈송이 되어 웅크린 가지 끝 송이송이 하얗게 매달립니다. 입 안 가득 두른 연두빛 차향에 그리움은 사랑되고 애잔함은 아련한 추억되어 온 몸으로 휘감아돕니다. 세찬 바람, 삭막한 겨울은 어느새 노오란 물빛으로 녹아납니다. 시린 마음은 연한 따스함으로 데워집니다. |
플래시에 삽입된 음악은 자닌토님의 허락을 구하고 사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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