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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한 잔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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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3-02-04 11:13 조회6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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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한 입 베어물고
겨울이 보이는 창가에 앉아
머금은 온기를 건져 올립니다.

지친 도심 속 쟃빛 공기는
포근한 눈송이 되어
웅크린 가지 끝
송이송이 하얗게 매달립니다.

입 안 가득 두른 연두빛 차향에
그리움은 사랑되고
애잔함은 아련한 추억되어
온 몸으로 휘감아돕니다.

세찬 바람, 삭막한 겨울은
어느새 노오란 물빛으로 녹아납니다.
시린 마음은 연한 따스함으로 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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