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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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3-02-04 11:14 조회1,582회 댓글0건본문
겨울이면
내 한쪽 가슴에
하이얀 추억이 서립니다.
녹지 못하고 쌓인 눈
그 깊이로
그리움의 강 하나 흐릅니다.
그 깊이로
그리움의 강 하나 흐릅니다.
겨울이면
어둑해진 하늘
그 슬픔 위로
매서운 바람도 붑니다.
어둑해진 하늘
그 슬픔 위로
매서운 바람도 붑니다.
그 슬픔 녹아
가슴 가득 차오르면
천지를 적시는 여린 몸짓되어
사방에 흩날립니다.
가슴 가득 차오르면
천지를 적시는 여린 몸짓되어
사방에 흩날립니다.
겨울이면 나는
들끓는 열병 식히지 못해
몸살을 앓는
눈보라가 됩니다.
들끓는 열병 식히지 못해
몸살을 앓는
눈보라가 됩니다.
추억을 가로질러
하얀밤 지새우는
차가운 서리가 됩니다.
하얀밤 지새우는
차가운 서리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