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오는 어떤 약초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dalla 작성일13-02-28 01:08 조회5,136회 댓글0건본문
하수오(何首烏)는 ?
[하수오는 레시친, 옥시메칠안트라퀴논, 지방, 탄닌 등을 함유]
레시친은 특히 내분비선을 자극해 젊음을 보존하는 분비물을 생성하므로 레시친의 보급으로 결혼생활의 행복과 젊은 정력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레시친은 모든 성장발육과 동화작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우리 신체의 가장 중요영양소이며, 체내에서 꼭 필요로 하는 필수지방산의 원천이기도 하다. 하수오의 강정, 강장작용은 레시친의 역할임을 보여준다.
1. 하수오 자생지
백하수오를 만나기란 쉽지는 않다. 주로 어느 정도 규모가 있고 나무의 수령도 있으면서 중키 이상의 큰 나무가 많은 산의 경사지에 많다. 약초산행 할 때 일단 정상까지 오른 다음 내려오면서, 햇볕이 드는 쪽의 경사면의 지형을 살피는 것이 편하다. 큰 강가의 산이나 절벽, 바닷가의 절벽 같은 곳에도 많은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찌하여 내려가긴 해도 채취 후 올라 올 때 난관에 봉착하기도 하고, 채취 중 작은 진동으로 윗부분에서 낙석이 발생 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산 초입의 자갈점토 토양이나 모래자갈 토양의 풀밭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2. 하수오 손질 법
백하수오를 캐왔으면 손질을 한 후 구증구포의 법제를 하든지, 쌀뜨물에 담그든지, 술을 담거나 할 것인데 껍질손질에는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쇠붙이 칼은 사용치 않으며, 주로 대나무 칼(竹刀)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들어 마디나 굴곡의 껍질을 일일이 벗겨낸다.
동의보감에는 포건도말주복칠일(暴乾搗末酒腹七日-햇볕에 바싹 말려 가루 내어 술에 타서 7일 복용함)하면 이성이 생각나며, 백일이 지나면 모든 병이 낫고 10년 후에는 여러 명의 아들을 낳고, 130세까지 장수한다고 적혀있는데, 증기에 찌고 말리길 9번하는 9증9포의 방법은 약성의 보력(補力)이 비교적 강해지고, 겸하여 수렴(收斂)하므로 습담(濕痰)이 중한 자는 복용을 금한다 라고 나와 있으니, 몸에 부종이나 묽은 가래, 위에 물이 차거나 하는 사람들은 습담을 없앤 후에 복용해야 할 것이다.
3. 하수오의 효능
햇볕에 말려먹는 방법은 청열, 통변, 해독에 유효하고, 쪄서 말린 것은 보간신(補肝腎), 윤장(潤腸), 익정혈(益精血)에 유효하게 소개되어 있다. 소종(消腫)작용으로 임파선염, 얼굴과 머리의 뾰루지, 치질, 심통(心痛)을 치료하며, 혈기를 북돋우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며, 오래 복용하면 강근골(强筋骨), 정수충만(精髓充滿)으로 수명을 늘린다고도 소개 되어있다. 또한 산모의 산후질환 및 부인의 질환을 치료한다고 되어있다. 백하수오는 보기제인 인삼 대용으로 쓰기도 하고, 보혈제인 숙지황 대신 쓰이기도 하는데, 오행상 水茶로 신. 방광을 보하기도 하는 쓰임새 많은 약초이다. 복용 시에 무우, 파, 마늘, 돼지, 양고기는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음식금기로 되어있다. 차로 마실 때는 10~15g을 끓여 마신다.
① 인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정력을 높이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병 없이 오래 살게 하는 약초로 이름이 높다.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하여 피곤함을 없애고, 살결을 곱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
여 신경쇠약이나 불면증 같은 데에도 효과가 있다.
② 원기회복과 장수약재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원기회복에 좋아 오랫동안 먹으면 흰머리가 검게 되고 백 삼십 살까지 장수 한다”
고 할 정도로 그 효능이 뛰어나다.
③ 빈혈, 신경쇠약, 만성질환 등을 치료
순환기 계통의 질병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피가 정체되어 뭉친 것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빈혈, 신경쇠약, 만성
질환 등을 치료할 때 많이 사용한다. 이 밖에 노화로 인해 몸이 약해졌을 때, 팔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무력해지
고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할 때도 효과적이다.
④ 신장과 간의 기능강화
동의보감에서는 모발은 신장의 기능에 영향을 받으며, 혈액의 영양 상태를 나타낸다고 했다. 두피의 혈액상태
가 좋으면 모발이 윤택하고 그 반대현상이면 탈모가 된다. 하수오가 주로 효과를 내는 것은 간목과 신수의 강화
다. 따라서 신수가 약해 생기는 탈모에 잘 듣는다. 또한 간 기능을 항진시켜 피로를 적게 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⑤ [본초비요]에는 피로와 출혈을 동반한 치질, 등창 등을 치료
「맛은 쓰면서도 달다. 간과 신장을 보하고 피를 맑게 한다. 정력을 더해 주어 잉태를 한다.
풍을 제거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털을 검게 한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피로와 출혈을 동반한 치질, 등창 등을 치료할 수가 있다.
⑥ 강심작용, 동맥경화증과 변비예방
사람의 중추신경 속에 많이 분포하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강심작용으로 심장의 쇠약을 방지하며, 콜레스
테롤을 감소시켜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며,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제거한다.
⑦ 조혈, 순환작용 촉진
조혈과 순환작용을 촉진시켜 신경통, 고지혈증에 효과가 있고 빈혈과 불면증, 대하증을 치료한다.
⑧ 인삼대용품
인삼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인삼대용으로 쓰이기도 하고, 각종 성인병에 대추와 은행을 함께 쓰면 하수오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 하수오와 탈모 [탈모증예방 및 머리카락을 나게 하는 대표적인 약재]
하수오가 우선 머리카락에 좋은 이유는 최근에 거의 모든 생약재가 과학적으로 성분이 밝혀지고, 효능들도 속속 알려지고 있는데 하수오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하수오에는 모든 생체가 에너지원을 얻는데 필수적인 산소를 전달하는 물질이 게르마늄이라는 원소인데, 이 게르마늄을 하수오가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몸 전체에 산소가 유효 적절히 공급되어지면 실제로 몸의 기능이 최상의 상태가 된다. 또한 산소의 원활한 공급을 받고 있는 인체조직은 암 발생위험도 적다고 한다. 임상적으로 말기의 암환자에게 마지막으로 게르마늄 요법을 쓰고 있는데, 현저한 효과를 보고 있는 실정이며 하수오는 이러한 게르마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인체의 저항력뿐만 아니라, 산소 보급으로 말미암아 모근(毛根)을 검게 하는 인자를 자극시켜 준다고 의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방에서는 간장과 신장기능이 약하거나 기혈(氣血)이 부족하면 모발이 약해지고 누렇게 된다고 본다. 신장의 기(氣)를 돋우고 근골을 튼튼하게 해주면서 탈모증예방 및 머리카락을 돋우고, 머리카락을 나게 하는 대표적인 한약은 하수오(河首烏). 머리카락을 윤택하게 하고 까맣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 탈모예방에 좋은 하수오 요리
(1) 검정콩 드링크
○ 준비물 : 검정콩 2작은술, 하수오 2작은술, 귤껍질 1작은술, 물 2컵, 벌꿀 약간
○ 만드는 방법
① 검정콩은 물에 살짝 씻어 먼지 같은 것을 없앤 다음 적당한 물에 하룻밤을 담가둔다.
② 담가둔 검정콩과 그 물, 하수오, 귤껍질을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 달인다.
③ 끓게 되면 다시 5분 쯤 더 달인다.
④ 컵에 달여진 여기에 벌꿀을 타서 먹는다.
(2) 하수오와 구기자 드링크
○ 준비물 : 하수오 1큰술, 구기자 1큰술
○ 만드는 방법
① 하수오를 물 3컵에 하룻밤 다가둔다.
② 구기자를 넣고 냄비에서 약 30분 달인다.
③ 즙을 그대로 마시든지 여기에 벌꿀을 타서 마셔도 된다.
(3) 하수오 죽
○ 준비물 : 하수오 5g, 쌀 1컵, 물 10컵, 소금 약간
○ 만드는 방법
① 큰 냄비에 하수오와 쌀을 넣고 거기에 물을 붓는다.
② 강한 불에 끓여 끓기 시작하면 눌지 않도록 가볍게 저어간다.
③ 불을 약하게 하여 1시간 반 내지 2시간을 끓인다.
④ 수분이 없어지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불을 끈다.
(4) 하수오와 검정깨죽
○ 준비물(1인분) : 하수오 15g, 검정깨소금 15g, 물 3컵, 벌꿀 약간
○ 만드는 방법
① 하수오를 물에 하룻밤 담가둔다.
② 담가둔 하수오를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30분쯤 끓인다.
③ 위의 끓는 물만 다른 냄비에 붓고 검정깨 소금을 더하여 끓인다.
④ 벌꿀을 합쳐서 단맛을 내고 그릇에 담아 먹는다
4. 하수오의 채취
백하수오는 겨울에도 채취 할 수 있고 ,잎이 떨어진 상태라 줄기와 달려 있는 씨방으로 찾는데 씨방은 안보일 때도 있으므로 줄기를 보고 찾는 경우가 많다. 겨울줄기에는 검은 반점이 생기고 나무가 많은 곳에서는 반점이 검고 많은데, 나무가 적은 곳에서는 반점의 검은색이 엷고 적다. 또 하나의 특징은 두 잎이 달렸던 자리에 혹 같은 것이 튀어나오게 되므로, 다른 덩굴과 비교해 땅을 파서 뿌리를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백하수오는 음지, 양지에 따라 섬이나 바닷가인지, 산동네근처인지에 따라 모양에 특색이 있고 토양도 거름기 많은 땅에서는 길이가 긴 대신 가늘고, 부드러운 땅에서는 주근이 수직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깊이로 파려면 고생 좀 해야 한다. 마디가 굵고 껍데기 층이 여러 겹일수록 약성이 좋다고 본다. 오래 될수록 주근이 목질 비슷하게 단단해져 목질화되는 특성이 있다. 백하수오를 채취 할 때는 작은 뿌리는 약성이 미미하므로 캤다 하더라도 다시 묻어 주면 살게 되고, 잔뿌리도 묻어 주어야 한다. 몸통이 큰 경우는 뇌두부분을 잘라서 묻어주면 다시 소생한다. 작은 뿌리를 묻어 줄 때에는 세우지 말고, 뉘어 묻어 주어야 뿌리가 크게 뻗고 소생에 유리하다.
5. 하수오의 활용방법
1) 하수오환
하수오와 검은깨를 5분의 1정도 섞어 분말로 만든 다음 참쌀, 물엿, 꿀에 버무려 환약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
다. 하수오에 구기자나 토사자 등의 약재를 넣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이밖에 흰머리를 줄이는 한약으로는 숙지황이나 건지황, 황연 등이 있다. 식품으로는 오이, 산딸기, 검은깨,
들깨, 호두, 뽕나무 열매(오디)가 좋다.
2) 하수오차
체력이 약해져서 머리카락이 부서지면서 비듬이 생길 때는 하수오차를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수오와 다시마 각 20g에 물 300ml를 넣고 반으로 줄 때까지 끓인 뒤 여기에 검은콩, 검은깨, 호두 각 10g을
프라이팬에 볶아 가루낸 뒤 섞어서 꿀을 적당량 넣고 보관합니다. 한 번에 1큰술씩 하루에 세 번 공복에 복용하
면 된다.
3) 하수오주
하수오주는 자양강장·강정에 특효 할 뿐 아니라 병후 회복, 노인성 무기력증에 회춘과 활력을 주는 효과가 있
으며 상습적인 변비에도 매우 좋은 약술이다. 하수오술은 몇 년을 보존해도 맛, 향기, 효과가 변함이 없다.
하루 30∼40cc를 두 번 나누어 식전·식후, 혹은 취침 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하수오를 생약으로 사용하면 풀 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고, 시일도 많이 걸리므로 될 수 있으므로 잘 말린 하수오
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술맛은 향내도 별반 없고 약간 쌉쌀한 맛이 있을 정도니 그대로 마셔도 좋고, 기호에 맞추어 꿀이나 설탕 등을
가미하는 것도 무방하며 모든 양주나 과실주에 잘 어울려 칵테일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