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앞에 봄이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일13-03-22 12:05 조회1,728회 댓글0건 본문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우리 살아 가는 일 속에 파도 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 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