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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나... 2020-03-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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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한테 나는 늘 속는다...

이제 따스해지려니 했다가 찬기운으로 된통 혼나지.

도로 수면바지랑 두꺼운 윗도리 꺼내입었다.

 

엊그저께는 왠일로 젤 네일을 샀는데 완전 맘에 든다.

손톱이 잘 부러지는 편이고

답답한 건 못참는 편인데

이건 답답하지도 않고 손톱도 너무 이쁘게 만들어준다.

 

이야...

세상의 눈부신 발전에 늘 감사합니다.

그 선두주자들 늘 놀랍고 존경스럽다.

 

코로나는 전세계적으로 난리도 아니고

이제서야 한국을 눈여겨보기 시작한다

덜 떨어진 인간들은

지들 나라인테도 국뽕이니 뭐니 까대기 바쁘고

 

도대체 지 나라를 그렇게 내려깍아서 어디에 써먹을라고.

그게 객관적인 거고 좋은 건가?

그렇게 객관적인 게 좋으면 제대로 좀 보던가.

 

사람의 관념은 한편으로만 보면 치우치고

그게 신념이 되면 아무리 말을 해줘도 못알아먹는다.

차지하고서라도

그럼 남의 나라 것들은 그렇게 좋아서 떠받들고 있는 것인지...

 

바보 나라 일본국민들은

아베 지지가 더 올랐단다.

대구시장 지지도 오른 거랑 비슷한 거라 본다.

 

어리석음도 지나치면 죄다.

남들까지 참 피곤하게 한다.

그들의 눈에는 신천지도 안보이고

윤석렬 장모도 안보이고

나베도 안보이고

자한당도 안보인다.

 

있는 자들이야 지킬 것이 많아서 그렇다쳐도

없는 이들은 더 빼앗지 못해 안달인 저들은

왜 저렇게 따라 다니는지...

 

그래서 세상은 요지경이고

누구 말씀대로 재밌는지도 모르겠다.

 

대립과 갈등은

봉합해가는 과정에서 조화로 가는 재미가 있을 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꼴베기 싫다.

 

한 달 정도 남았네.

세월이 참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