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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배려. 2017-03-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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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좋은 생각 구독자입니다.

제 남편이 제가 시집 오기 전부터 구독하고 있었으니​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구독하고 있는 셈이죠.

오늘은 4월호를 읽다가 마음에 와 닿는 글이 있어 공유합니다.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육아에 지친 주인공 이야기인데요.

아는 언니가 혼자 일본 여행을 다녀온 모습을 보고 많이 부러웠겠죠.

아이도 어리고 여행비도 부담스럽다는 것을 알지만

갑갑한 주인공은  아쉬운 마음에 남편한테 사진을 보여줍니다.

혼자 여행 다녀온 언니가 부러워

자신도 가면 안되냐고 묻죠.

보통의 남편들이었으면 어땠을까요?

이기 미칫나? 이러거나

애는 어쩌구 제정신이냐고 했거나

혼자 버는데 생각이 있냐고 했거나.

하지만 이분 남편은 이렇게 말을합니다.

아이 셋 낳을 때까지는 절대 혼자 여행 못보내요.

당신이 하늘나라로 돌아가면 난 어떡해요?​

마음이 어떠신가요? 금방 환해지지 않으신가요?

말의 힘은 정말 크다는 생각입니다.

이 주인공은 이 말 한마디로 세계일주를 한 듯했다고 표현합니다.

말의 배려는 사람에 대한 기본 예의와 사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말로 싸움이 일어나는 것은 자신의 서운함이 앞서는 경우가 많죠.

더 깊이 들어가면 결국 자신의 결핍때문에 시작이 되기도 하고요.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배려하는 충족이

타인을 배려하는 기본 베이스가 아닐까싶어요.

이전에는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고민을 했다면

지금은 자신과의 대화를 더 노력하는 중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타인에 대한 진실어린 배려나 사랑이 어렵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그래야 왜 내 맘을 몰라주냐는 소리가 안나올테니까 말이죠.

사랑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