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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와 생리컵 2017-03-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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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한달에 한번 생리를 합니다.
생리를 한다는 의미는 애를 낳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아직은 어느정도 젊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여성들이 쓰는 생리대는 어느정도나 될까요?
그리고 과연 안전하고 믿을 수 있을까요?
안전하지 못하다는 그 대체 물질은 있는 것일까요?

우선 불만제로를 통해 생리대의 진실을 여러분들을 보셨을 것입니다.​
우선 순면이라고 강조하는 생리대는 실지로 순면느낌일 뿐 100%순면이라는 것은 없고,
화학흡수체인 폴리아크릴산나트륨은 그 유해성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전혀없다네요.

하지만 이 흡수체가 과도해지면 질 건조증이나 자궁내막증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생리대를 차면 ​통풍이 안되서 균들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게 되고
질염이라든지 하는 것이 생기기 쉽게 됩니다.

생리대가 화학물질을 굉장히 많이 함유하고 있답니다.
또한 피부염증 유발과 발암물질의 논란으로 식품과 미용 화장지에 사용금지된 성분인 형광증백제가 생리대에서도 보이기도 합니다.
포름알데히드(1급 발암물질)을 준수한다고 해도 장기간 10년, 20년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해성을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생리대 때문에 ​여성의 생리질환이 생긴다고 합니다.
생리통, 냉대하, 가려움, 악취, 짓무름, 염증 등, 우리들은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착용을 했던 생리대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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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리대 말고도 ​탐폰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간편해서말이죠.
하지만 이것의 위험도는 생리대를 능가합니다.
독성쇼크증후군이라는 것이 있죠.​

제 지인은 탐폰을 꼈다가 온 몸에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이 일어나서 한달을 고생했습니다.
또한 자궁을 너무 건조하게 한다는 오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배도 더부룩하고 미식거리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런 독성 문제를 젖혀둔다해도
생리대의 쓰레기 문제도 어마어마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양도 많고 생리일도 길어요.
생리대도 더 많이 쓸테고 무엇보다 생리대 값이 장난이 아니죠.
외국보다도 우리나라가 많이 비싸다고 알고있습니다.

생리기간이 길다보니 젊었을 때는 괜찮았는데
나이가 드니 가려움증이나 짓무름등을 겪습니다.
또한 그 기간이 되면 화장실의 휴지통은 금새 차오릅니다.
제가 생각해봐도 이 쓰레기는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어 사라질 것같지 않습니다.
물론 질염도 한 몫하고요. 지금은 MSM 덕에 괜찮지만요.​

비용면도 불합리하고 쓰레기처리도 어마어마하고
그렇다고 독성이 없다고 자신있게 얘기해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름모를 화학적 첨가물이 한가득이라고 말하고 있고
안전성은 장담할 수 없고 ​성분표시는 업체비밀이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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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여성들은 외국으로부터 생리컵을 들여와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한번 사면 반영구적이라 생리대 비용도 안들어  경제적이고
한번 익숙해지면 간편하고 편리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생리컵을 사용해보신 분들의 글들을 보면 단점 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습니다.


탐폰처럼 자주 갈아끼우거나 셀 염려가 없고 반영구적이라 경제적이고
생리때마다 화장실의 휴지통이 가득찰 일도 없습니다.
탐폰을 사용할 때 느꼈던 질 건조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사용도 너무 간편하고 쉽습니다.
또한 생리통이 없어졌다는 분들도 꽤 되시더군요.

물론 생리통이 더 심해졌거나 불편해서 거북하시다는 분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못 팔까요?

생리컵이 입소문을 타고 조금씩 판매되기 시작하자 식품의약안전처가 7월 돌연 판매를 금지시켰습니다.
식약처는 7월 생리컵이 약사법상 의약외품에 해당한다며 갑자기 판매단속에 나섭니다.

그럼 의약외품 기준에 맞춰서 만들면 되지 않냐고 하시겠지만
허가기준이 아예 없기때문에 합법적으로 만들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만들 수 있는 방법이 현재는 없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생리컵을 개발한 ​사람도 이런 이유때문에 제대로 판매도 못하고 있고
식약처에서는 생리컵이나 생리대를 포함한 여성용품 모두를 의약외품으로 봐야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인허가 절차나 안전 기준에 대한 문의에는 답변조차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화학적 성분없는 유아용젖꼭지처럼 100% 실리콘으로 제작된 생리컵은 1930년대 부터 개발되어
북미나 유럽에서는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정도로 보편화되어있습니다.
독성쇼크증후군이니 알레르기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생리대의 정체모를 유해한 화학적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2016년 3월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맞게 생리컵을 제작한 유니컵은 현재 검찰 기소 예정이랍니다.
무허가 제조/ 판매가 죄목이라는데 우리나라에서 허가 자체를 받을 수 없는거죠.​
허가를 받아야한다고 해서 허가를 어떻게 받으면 되고, 안정성 검사는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묻는데
답변은 늘 허가 이력이 없다, 허가 기준이 정확히 없다는 말뿐이라 합니다.
그래놓고서 엄정한 법의 잣대를 들이댑니다. 국민들에게만 엄정한 그 잣대를요.


정체모를 화학덩어리 생리대에는 참 관대한 식약처가 생리컵에는 너무도 야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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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구를 위한 식약처 인건지?


네티즌들은 분명 생리대 업계와 이익관계로 결탁되어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 좋은 머리로
다른 나라보다 더 질 좋은 생리컵을 개발한다해도
불법이라 판매를 할 수 없고 외국에서 만들어놓은 것을 사서 사용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소위 해외직구를 이용해서.
배송비 엄청내고.

이런 불합리한 일들은 현재 우리 사회 곳곳에 너무도 많습니다.
세상을 위해서
사람들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이 뛰어난 머리로 훨씬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제품들을 내 놓는다고 해도
기존의 기득권층의 이해득실에 해가 된다면 싹부터 자르고 보는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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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자면 멍청한 한전의 전봇대 이야기도 그렇죠.
세계적으로 FRP 전신주를 생산하는 회사는 겨우 3-4곳이 전부인데
그걸 우리나라에서 2010년 완성품을 내놨는데 만들어 놓고 상용화를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신주 아시죠? 전봇대인가?
설치 비용도 비싸고 수명도 30년이며 교통사고나 천재지변에 의한 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또한 폐기물 비용만 매년 100억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러던 차에 창원 기능대 김종권 교수팀은 새로운 FRP 전신주를 소개합니다.
기존 콘크리트 전신주보다 7배 이상 가볍고 수명은 두배 이상 높습니다.​
100%부도체라 감전사고의 위험도 없습니다.
가격이 3배 정도 높았지만 100% 재활용도 가능했습니다.​
태풍으로 다른 전신주들이 쓰러져도 이 전봇대는 멀쩡했죠.​

30기를 설치하고 시범 운용한 결과 대단히 만족스러웠고
김교수는 10억을 지원받아 회사를 설립하죠.
수년간의 테스트를 거친 전신주가 전국적으로 설치될 순간
한전이 이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를 선정합니다.
그 분야에 듣보잡인 업체를 선정해버리는 겁니다.

문제는 한전이 선정한 다른 업체는 기술력이 없어서​ 애를 먹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고 손을 뗐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하느냐고요.

김교수는 일본 업체에서 100억을 줄테니 기술을 양도하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독자적인 국내 기술력이 외국으로 넘어갈지도 모르죠.

생리컵도 아무리 우리나라에서 지금 좋은 것을 개발해도이래저래 모두 걸어서 불법이 됩니다.
국내에서 팔면 불법, 수출용으로 국내에서 팔아도 불법, 수출해서 해외 발송을 해도 소비자가 다시 역수입해서
국내에서 사용하면 불법, 국내에 기부해도 불법, 해외에 기부해서 국내로 다시 들어와도 불법,

하....
그래서 저도 결국 해외직구에서 생리컵을 삽니다.
헌데 말입니다.
어제 2개 6만 몇천원 하던게... ​오늘 사만 몇천원으로 내려갔네요.
젠장. ㅜㅜ
취소하고 다시 사려했더니 이미 배송중이라네요.​
왜 이짓을 하면서 해외직구를 이용해야하냐고요.​

사람들을 위해 생리컵을 만들었던 업체들이
얼마나 답답하고 한숨이 나올지 이해가 됩니다. ㅠㅠ

여성가족부가 여성을 위한 가족부가 아니고
식약안전처가 국민을 위한 안전처가 아닌가봅니다.
대한민국이 이제는 좀 합리적이고 현명해졌으면 좋겠습니다.